수납장리폼은 도어와 마감재를 새것으로 교체하는 작업이지만, 내부 골조와 하드웨어는 기존 것을 그대로 재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겉모습이 새것이라고 해서 경첩이나 레일의 수명까지 새로 시작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주기적인 점검 없이 방치하면 몇 년 안에 다시 처짐이나 소음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개폐가 잦은 주방이나 욕실 수납장은 다른 공간보다 하드웨어 마모 속도가 빠른 편이라, 정기적인 점검이 리폼 효과를 오래 유지하는 데 큰 영향을 미친다.
매달 한 번씩은 경첩 나사가 헐거워지지 않았는지 손으로 가볍게 흔들어 확인하는 것이 좋다. 나사가 풀린 채로 방치하면 도어 처짐으로 이어지기 쉽다.
손잡이가 흔들리거나 삐걱이는 소리가 나는지도 함께 확인한다. 손잡이 나사는 자주 잡는 부위라 다른 부속보다 먼저 풀리는 경우가 많다.
| 점검 항목 | 확인 방법 |
|---|---|
| 경첩 나사 | 도어를 잡고 좌우로 가볍게 흔들어 유격 확인 |
| 손잡이 고정 상태 | 손잡이를 당겨 흔들림 여부 확인 |
| 도어 정렬 | 인접한 도어와 높낮이가 맞는지 육안 확인 |
1년에 한 번은 실리콘 코킹 부위가 갈라지거나 들뜨지 않았는지 확인하는 편이 좋다. 특히 욕실과 싱크대 주변은 코킹이 손상되면 그 틈으로 물이 스며들어 내부 습기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도어가 서서히 처지고 있지는 않은지도 연 단위로 점검한다. 처짐은 하루아침에 나타나기보다 서서히 진행되기 때문에, 매달 확인하기보다는 계절이 바뀔 때마다 인접 도어와 나란히 비교해보는 방식이 효과적이다.
| 점검 항목 | 확인 방법 |
|---|---|
| 실리콘 코킹 | 갈라짐, 들뜸, 변색 여부 육안 확인 |
| 도어 처짐 | 인접 도어와 상하 높이 비교 |
| 레일 작동감 | 서랍을 끝까지 밀고 당겨 걸림 확인 |
장마철에는 습도가 높아지면서 목재 도어가 미세하게 팽창할 수 있다. 이 시기에는 도어가 평소보다 뻑뻑하게 닫히더라도 억지로 힘을 주기보다 습도가 낮아진 뒤 다시 확인하는 편이 안전하다.
겨울철 난방으로 실내가 건조해지면 반대로 목재가 수축하며 틈이 벌어지는 경우도 있다. 계절마다 도어 상태가 조금씩 달라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므로, 매번 재시공을 고려하기보다는 경첩 조임 정도로 대응 가능한지 먼저 확인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