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납장 도어와 골조에 쓰이는 보드류는 대부분 목재 섬유를 압착해 만들기 때문에 공기 중 수분을 흡수하는 성질을 가진다. 장마철처럼 실내 습도가 오래 높게 유지되는 시기에는 보드가 평소보다 많은 수분을 머금으면서 미세하게 부풀어 오른다. 이 상태가 반복되면 도어가 뻑뻑해지거나 문이 완전히 닫히지 않는 증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실내 습도가 다시 낮아지면 어느 정도 원상태로 돌아오지만, 팽창과 수축이 반복될수록 보드 내부 결합력이 서서히 약해진다.
보드 표면이 마감재로 완전히 밀봉되어 있지 않으면 수분이 절단면이나 이음새를 통해 내부로 스며든다. 특히 도어 가장자리, 즉 엣지 부분은 절단 가공 과정에서 보드 속살이 드러나기 쉬운 부위라 수분 침투가 가장 먼저 시작되는 지점이다. 한쪽 면만 수분을 더 많이 흡수하면 보드가 휘어지는 변형으로 이어지고, 심한 경우 도어가 뒤틀려 인접한 문과 부딪히기도 한다.
PUR(폴리우레탄 반응형 접착제) 방식으로 엣지를 마감하면 일반 접착 방식보다 접착층이 훨씬 얇고 밀착도가 높아, 절단면을 통한 수분 침투를 효과적으로 줄여준다. 열과 습기에 대한 저항성도 높아 온도 변화가 큰 주방이나 욕실 인접 수납장에 특히 유리하다. 엣지 마감의 밀착도는 육안으로 구분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 시공 전 어떤 방식의 엣지 밴딩이 적용되는지 확인해두는 것이 좋다.
접착제와 도장은 완전히 마르고 안정되기까지 일정한 습도 조건이 필요한데, 장마철에는 공기 중 수분이 많아 건조 속도가 평소보다 느려진다. 양생이 덜 된 상태에서 문을 여닫으면 접착 부위가 들뜨거나 표면이 눌리는 하자로 이어질 수 있어, 이 시기에는 평소보다 하루 이틀 정도 여유를 두고 사용을 시작하는 편이 안전하다. 제습기를 함께 가동하면 양생 시간을 어느 정도 단축하는 데 도움이 된다.
| 단계 | 내용 | 소요 기간 |
|---|---|---|
| 1. 실측·상담 | 현장 방문 후 정확한 치수 측정 및 견적 안내 | 당일 30분~1시간 |
| 2. 소재·색상 선택 | LPM·HPM·PET·원목베니어·UV도장 중 선택 | 상담 시 결정 |
| 3. 제작 | 선택한 소재로 도어·마감재 맞춤 제작 | 제작 일정 협의 |
| 4. 설치 | 기존 구조는 유지하고 도어·마감재만 교체 시공 | 1~2일(공간별 상이) |
| 5. 검수·AS | 시공 완료 후 품질 확인 및 하자 보증 안내 | 당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