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납장리폼에서 도어 표면 자재는 PET, LPM, HPM, 원목베니어, UV도장으로 크게 나뉜다. PET는 필름 위에 아크릴 수지를 코팅한 방식으로 광택과 색상 표현이 자유롭고 물걸레 청소에 강하다. LPM과 HPM은 종이에 멜라민 수지를 함침시켜 압착한 보드로, 가격이 합리적이고 무늬목 질감 표현에 유리하다. 원목베니어는 실제 나무 결을 얇게 켜서 붙인 방식이라 자연스러운 질감을 내지만 습도 변화에 예민하다. UV도장은 표면에 도료를 코팅하고 자외선으로 경화시킨 방식으로 무광이나 유광 단색 마감에서 균일한 발색을 낸다.
같은 이름의 자재라도 두께와 코팅 방식에 따라 체감 품질 차이가 크기 때문에, 견본을 직접 만져보고 발주하는 편이 안전하다.
| 자재 | 내구성 | 관리 난이도 | 특징 |
|---|---|---|---|
| PET | 상 | 하(쉬움) | 광택 유지 좋음, 스크래치에 비교적 강함 |
| LPM | 중 | 하(쉬움) | 가격 합리적, 무늬 종류가 다양함 |
| HPM | 상 | 하(쉬움) | 표면이 단단해 열과 습기에 강함 |
| 원목베니어 | 중 | 상(까다로움) | 습도에 따라 결이 벌어질 수 있음 |
| UV도장 | 중상 | 중 | 지문과 잔기스가 눈에 잘 띔 |
내구성이 높다고 해서 모든 공간에 적합한 것은 아니다. 습기가 많은 공간에서는 내구성보다 방수성과 팽창 저항성을 먼저 따지는 편이 현실적이다.
주방은 기름때와 물기가 자주 닿는 공간이라 PET나 HPM처럼 표면이 매끈하고 닦아내기 쉬운 자재가 적합하다. 욕실처럼 습도가 항상 높은 공간은 방수 코어를 사용한 PET 계열이 무난하며, 원목베니어는 권장하지 않는다. 붙박이장이나 드레스룸처럼 습기 영향이 적은 공간은 원목베니어나 UV도장으로 질감과 색감을 살리기에 좋은 조건이다.
같은 집 안에서도 공간마다 조건이 다르므로, 모든 가구를 한 가지 자재로 통일하기보다 공간별로 자재를 다르게 선택하는 편이 결과적으로 만족도가 높다.
일반적으로 LPM이 가장 저렴하고, PET와 HPM이 중간대, 원목베니어와 고급 UV도장이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대를 형성한다. 다만 가격만으로 자재를 정하기보다 사용 빈도, 습도 조건, 유지관리에 들일 수 있는 시간을 함께 고려하는 편이 장기적으로 만족스럽다.
예산이 한정적이라면 눈에 잘 띄는 상부장이나 도어 정면에는 상급 자재를, 손이 덜 가는 하부 내부 선반에는 보급형 자재를 배치하는 방식으로 비용을 조절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