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납장 도어는 겉보기에 비슷해 보여도 표면 마감재에 따라 견딜 수 있는 세제와 도구가 다르다. 같은 방식으로 닦아도 어떤 재질은 멀쩡하고 어떤 재질은 광택이 죽거나 변색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특히 리폼으로 마감재를 새로 입힌 도어는 기존 원목 도어와 관리법이 다른 경우가 많아, 시공 후에는 어떤 재질로 마감했는지 먼저 파악해두는 것이 관리의 첫걸음이다.
PET 도어는 표면이 매끈하고 광택이 있어 부드러운 극세사 천에 중성세제를 희석해 닦는 것이 안전하다. 연마 성분이 있는 세제나 거친 수세미를 사용하면 표면에 미세한 스크래치가 남을 수 있다.
무광 필름 도어는 표면에 미세한 요철이 있어 지문이나 물자국이 눈에 띄기 쉬운데, 이때도 연마 세제보다는 물기를 머금은 부드러운 천으로 닦고 마른 천으로 마무리하는 방식이 무난하다.
목재 상판은 물기가 오래 남으면 변색되거나 들뜰 수 있어, 닦은 뒤 반드시 마른 천으로 물기를 제거해야 한다.
| 재질 | 권장 도구 | 피해야 할 것 |
|---|---|---|
| PET 도어 | 극세사 천, 중성세제 | 연마 세제, 거친 수세미 |
| 무광 필름 | 부드러운 천, 미온수 | 알코올 성분 세정제 |
| 목재 상판 | 물기 제거 후 마른 천 | 물기 방치, 강한 산성 세제 |
표백 성분이 강한 세제를 습관적으로 사용하면 도어 색상이 서서히 바래는 경우가 있다. 특히 진한 색상 도어일수록 변색이 눈에 잘 띈다.
물걸레로 닦은 뒤 그대로 방치하는 습관도 문제가 되는데, 특히 도어 이음새나 손잡이 주변에 물기가 고이면 시간이 지나며 들뜸이나 변색으로 이어질 수 있다.
연마제가 섞인 크림형 세제는 순간적으로 광택이 도는 것처럼 보이지만, 반복 사용하면 표면 코팅층을 서서히 깎아내는 결과로 이어진다.
매일 물걸레질을 할 필요는 없고, 먼지가 쌓이기 전에 마른 천으로 가볍게 닦아주는 정도로도 충분하다. 손잡이나 개폐가 잦은 부위는 손때가 타기 쉬우니 조금 더 자주 닦아주는 편이 좋다.
세제 없이 물걸레만으로도 대부분의 오염은 제거되며, 얼룩이 남는 경우에만 중성세제를 소량 사용하는 것이 재질을 오래 보존하는 방법이다.